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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누아 매트 벗 글로우 커버베이지 솔직 후기

by 하윤블리 2025. 7. 25.

아누아 매트 벗 글로우 커버베이지 솔직 후기

"촉촉하면서 보송한, 이기적인 피부 표현" 피부 표현이 중요한 요즘, 파운데이션 하나만 잘 골라도 메이크업 전체의 완성도가 확 올라갑니다. 특히 여름철엔 무너짐 걱정 없이 보송하게 밀착되면서도 속은 촉촉한 베이스를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그런 니즈를 정확하게 반영한 베이스 제품, 바로 아누아 매트 벗 글로우 커버베이지입니다.

아누아매트벗글로우 메이크업

브랜드 아누아, 믿고 쓰는 저자극 라인

아누아는 스킨케어에 진심인 브랜드로 유명하죠. 어성초, 병풀, 도금양 같은 식물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저자극 제품들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왔어요. 그런 아누아에서 베이스 라인을 출시했다는 소식은 처음 들었을 때 꽤 반가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사용해 본 커버베이지 컬러는 21호~22호 사이의 뉴트럴 톤으로, 많은 분들이 데일리로 쓰기 좋은 컬러였어요.

매트와 글로우의 완벽한 균형

"매트 벗 글로우"라는 이름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실제 사용해 보니 그 뜻이 딱 와닿았습니다. 처음 발랐을 땐 촉촉한 리퀴드 텍스처가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가볍게 퍼지고, 몇 초 지나면 마치 파우더를 살짝 얹은 듯한 세미 매트 피니시로 변해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겉은 보송하지만 속은 전혀 건조하지 않다는 것! 속광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무광 매트’보다는 훨씬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합니다.

커버력 & 밀착력 테스트

가장 궁금했던 건 역시 커버력이었어요. 홍조, 잡티, 모공이 살짝 도드라지는 복합성 피부 기준으로 1회 펌핑만으로도 전체 얼굴 커버가 가능했고, 레이어링 하면 잡티와 붉은 기도 자연스럽게 가려졌어요. 특히 모공 부각 없이 부드럽게 피부 결 사이사이를 메꿔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뭉침이나 들뜸 없이 피부에 쫀쫀하게 밀착되는 느낌이라 마스크 착용 후에도 무너짐이 적었습니다.

지속력도 만족스러운 편

아침 9시에 메이크업을 마친 후 오후 4시까지 별다른 수정 없이도 베이스가 유지되더라고요. 물론 T존에는 살짝 유분기가 돌았지만, 유분과 베이스가 들뜨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형태라 오히려 자연스럽게 윤광처럼 표현됐어요. 무너짐이 더럽게 되는 게 아니라, 은은하게 흐려지는 느낌이라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은 파운데이션이었습니다.

피부 타입별 추천 여부

건성 : 속건조 있는 분들도 괜찮을 듯해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해서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돼요. 다만, 아주 건성인 분들은 기초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게 좋아요.

지성 : 피지 분비가 많은 분들도 만족할 수 있어요. 보송한 마무리 덕에 유분 컨트롤이 적당히 되고, 다크닝도 거의 없었습니다.

복합성 : 특히 추천! T존은 유분기 잡아주고, U존은 광이 살아나는 밸런스 좋은 피부 표현이 가능했어요.

전 성분 & 사용감

아누아답게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성분 구성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피부 진정을 돕는 병풀추출물,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이 들어 있어 민감성 피부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향도 거의 무향에 가깝고, 트러블 유발 성분 없이 깔끔한 베이스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하루 종일 지속되는 세미 매트 파운데이션을 찾는 분, 마스크에 덜 묻어나면서도 촉촉한 커버력을 원하는 분, 모공 커버력, 피부 결 보정이 필요한 분, 너무 글로우 하지도, 너무 매트하지도 않은 중간 피니시를 선호하는 분

총평

아누아 매트 벗 글로우 커버베이지는 촉촉함과 보송함 사이, 커버력과 자연스러움 사이의 황금 밸런스를 잘 잡은 베이스 제품입니다. 요즘처럼 습도 높은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메이크업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스러운 결광 피부를 원하면서도 하루 종일 무너짐 걱정 없는 베이스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